꿈의 비만약 “위고비” 처방받을 수 있다

위고비는 ‘꿈의 비만약’으로 불리며, 지난 15일 국내에 출시된 후 16일부터 병의원과 약국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 처방이 가능할 전망인데, 이미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해외 직구를 통한 불법 광고까지 등장하면서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위고비를 국내에 허가받은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15일부터 주문을 받았고, 의약품 유통업체를 통해 16일 일부 병의원과 약국에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 현재 초도 물량이나 국내 총량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에서 개발한 주 1회 투여하는 비만 치료제로, 의사의 처방을 통해 약사 조제 및 복약 지도를 받은 후 사용되는 전문 의약품이다. 주사제는 의약분업 예외 품목으로, 일부 병의원에서는 직접 주사를 놔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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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품귀 현상과 더불어 해외 직구를 통한 불법 광고가 인스타그램 등에서 등장해 주의가 필요하다. 위고비와 같은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 그리고 경쟁 약으로 언급되는 ‘마운자로’ 등의 불법 판매도 확인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사 처방 없이 판매되거나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것은 불법임을 강조하며, 위고비와 관련된 불법 판매 광고를 1개월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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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불법 광고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으며, 해당 치료제의 의료기관별 공급량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안전성 정보 및 이상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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